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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는 해마다 시댁에서 김장을 담았는데 올해부터는 배추랑 무만 가져왔어요. 배추가 속이 좀 덜 찼는 데에 비해 달달하면서 고소하고 맛이 좋더라고요. 가을배추와 무는 원래 달다고 하지요? 달지 않은 배추와 무 찾기가 더 힘들 거예요. 그것만 믿고 김장김치 시작합니다.

천일염을 2컵 정도 물에 잘 풀어서 녹여요. 그리고 그 물에 배추를 담갔다가 소금을 한 주먹 쥐고 배추 위에 살포시 덮어요.

남은 소금물을 솔솔 뿌려주고선 무거운 걸로 꽉 눌러주고 한 2시간 정도 담가 줘요.

저는 대략 4시간 담갔어요. 그리고 3~4번 씻어서 채에 받치고 한 2~3시간 물을 빼세요.

소금물 하고 있는 사이 양념을 준비해 주세요. 미리 양념을 해놓으면 고춧가루의 색이 더 밝게 올라옵니다.

저는 홍시랑 건강가루를 더 추가했어요. 양념으로는 새우젓과 까나리액젓 조금 그리고 멸치액젓(이건 엄마가 직접 하신 거 공수해왔어요) 그리고 멸치육수가 필요해요. 찹쌀가루 없어서 있던 맵쌀가루로 쌀가루 풀 쑤었어요.

배추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생고구마 채 썬 것과 무말랭이 이 두 가지는 식감이 엄청 좋아요. 그리고 쪽파와 무채 썬 거 부추 조금 넣었어요.

양념이 다 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합니다. 중간 과정은 혼자 사진 찍고 하는 게 힘들어서 생략했어요.

삼겹살을 쪘어요. 와 이 맛 무슨 맛인가요. ㅋㅋㅋ

요 비법의 가루. 건강가루입니다. 이것 넣으면 더 건강해지려나? ㅋㅋ

짠~ 내친김에 부추 겨울무 김치도 같이 했어요.

 

 

 

재료

배추김치 포기김치 재료

배추 5포기

무 1개

무말랭이 500g

고구마 4개

쪽파 1줌

부추 1줌 

 

배추 절일 때

천일염 4컵

생수 6리터

 

 

포기김치 양념

고춧가루 6컵

까나리액젓 1컵

새우젓 2컵

멸치젓갈 1컵

마늘 1컵

생강 1/2컵

통깨 1/2컵

홍시 4개

건강가루 1/2컵

 

육수와 찹쌀풀

건멸치 한 줌

건새우 한 줌

무 3토막

다시마 3조각

파뿌리 2개

대파 1 개

맵쌀가루 1/2컵